그림 같은 섬 모황도의 유일한 가족! 우연히 들렀다 20년 넘게 살고 있다! 로빈슨 크루소 가족이 모항도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KBS 2008/20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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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Premiered May 2, 2024

※ 이 영상은 2008, 2017년 방영된 [수요기획 - 모황도 기흠이 / 6시 내고향 - 모황도 가족] 입니다.

■ 0.13km2의 세상, 우리는 로빈슨 크루소 가족
전라남도 완도군 모황도. 완도에서도 30여분을 배로 가야 하는 이 섬의 면적은 고작 0.13km2다.
이 섬에 사는 사람은 고기를 잡는 아버지 조양배씨(57)와 유방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 김숙자씨(56), 그리고 매일 뭍으로 배를 타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기흠이(10) 이렇게 단 세 사람 뿐.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심한 날이면 섬에 고립되어 버리기 때문에 세 사람은 섬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을 자급자족해야 한다. 덕분에 태양광 발전기며 낡은 보일러를 척척 고쳐내는 아빠는 맥가이버가 다 됐고 엄마는 해산물 요리의 달인이 됐다.
단 세사람 뿐인 섬, 하지만 이 특별한 가족들은 서로 의지하며 이웃하나 없는 이 섬을 그들만의 유토피아로 만들어간다.

■ 모황도는 내 놀이터
모황도에서 태어나 자란 기흠이는 엄마 아빠를 도와 물고기를 잡거나 낚시를 하는 데 도사다. 어른들조차 무서워하는 풍랑에도 태연하게 배를 타고, 아빠 대신 척척 키를 잡는 기흠이에겐 바다가 제집 안방이나 다름없다. 철마다 두릅이며 달래를 따며 노는 기흠이에겐 뒷산 역시 살아있는 자연학습의 현장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무공해 소년 기흠이, 모황도의 자연이 기흠이에겐 놀이터이자 학교다.

■ 아빠는 모황도 슈퍼맨~
무엇하나 쉽게 얻어지지 않는 이 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기흠이 아빠 조양배(57)씨는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뒷산에 덫을 놓아 염소를 사냥하거나 발전기를 수리하고 집을 보수하는 것도 섬의 파수꾼인 아빠가 해야 할 일. 바다 건너 학교까지 기흠이의 등굣길 전용 자가용이 되어주는 것도 모황도의 하나뿐인 아빠배다.
아빠와 어울려 친구처럼 놀다 보니 기흠이의 장기자랑은 늘 아빠가 즐겨 부르는 트로트 메들리다. 낚시를 함께 하거나 뒷산에서 사냥을 가르쳐주며 기흠이의 친구가 되어주는 아빠, 기흠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아빠는 오늘도 모황도 슈퍼맨을 자처한다.

■ 아빠가 없는 섬, 모황도를 지켜라!
꽃이 만발한 봄, 모황도에도 한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섬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던 아빠가 지붕에서 떨어져 입원을 하게 된 것.
당장 기흠이의 등교마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뒷산의 염소를 잡아가려는 침입자들마저 섬에 들이닥친다. 섬에는 엄마와 기흠이 단 둘 뿐!
쫓고 쫓기는 침입자들과의 싸움에다 먼 육지까지의 등교전쟁까지. 기흠이와 엄마는 아빠가 퇴원해 섬에 되돌아 올 때까지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섬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 아따, 내겐 엄마 뿐이랑게~
기흠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엄마다.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엄마의 상태가 나빠질까 기흠이는 끼니 때마다 엄마의 약을 야무지게 챙겨준다. 마냥 천진해 보이는 기흠이에게 소원이 있다면 2년 전부터 유방암 투병중인 엄마가 얼른 건강해지는 것, 그래서 이 외딴 섬에서 엄마, 아빠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모황도 #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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